미국인들이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의 평균 연령이 평균 11.6년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2억6천400만대로 늘어났고 차령도 평균 11.6년으로 높아졌다고 리서치 리서치 업체인 IHS 마킷은 말했다.
운행 중인 자동차들의 기계적 신뢰성 증대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그 직후에 15%가 높아졌지만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차령이 오르는 속도는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는 1천750만대를 넘어섰다.
IHS마킷은 자동차 회사들이 품질을 개선하고 이어 차령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런 추세는 카센터와 부품 업체들에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겠지만 미국의 신차 판매 시장이 정점을 찍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리서치 업체인 캐피털 IQ는 최근 보고서에서 차령이 높아지는 것은 부품업계에는 수요 측면에서 호재라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컨이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리 체인인 펩보이즈를 10억 달러에 사들인 것도 전망을 밝게 본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