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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 막는 경고장치 보급 협약 체결

7일 교통안전공단은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에서 도로공사(사장 김학송),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회장 신한춘) 등과 ‘첨단 경고 장치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추돌사고 사망자가 74% 차지(86명/년)할 정도로 최근 사회문제가 되는 사업용 화물차량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목표로 장시간 피로운전에 시달리는 화물차량 운전자에게 위험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첨단 경고 장치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이 된 협약이다.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간 예산 약 5000만원(교통안전공단, 도로공사 각 50% 부담)을 투입해 사업용 화물차 100대에 첨단 경고 장치를 시범 장착해 실시간으로 운행 데이터 수집 관리와 효과 분석을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대정부 건의를 지속해 장착 보조금 지원 확대를 도모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 연구를 통한 보험료 할인제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장치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화물차에 설치하는 첨단 경고 장치의 주된 기능은 ‘전방 추돌 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 ‘차로 이탈 경고 (Lane Departure Warning)’ 등이다.

전방 추돌 경고 기능은 주행 차로 전방에서 주행 중이거나 정지한 자동차를 감지해 예상 충돌 2초 전 운전자에게 경고,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하게 하는 기능이다.

차로 이탈 경고 기능은 지정된 차선 내 차량 위치를 감시·확보해 방향 지시등 작동 없이 타이어가 차로를 이탈할 때 즉각적으로 경고,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첨단 경고 장치 보급 업무 협약을 통해 화물차량 운전자 피로 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 연구를 통한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으로 화물차,버스, 승용차 등에 첨단 경고 장치 장착이 조기에 확산해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