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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개통 수혜 단지들이 관심 ↑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복선전철 개통 수혜 단지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선전철은 열차의 운행 횟수가 많다 보니 교통환경 개선으로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강선(성남~여주), 동해선 남부 복선전철(일광~부전), 원주~강릉복선전철 등의 복선전철이 이달 24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복선전철은 양 방향으로 열차가 동시 다닐 수 있어 단선 전철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열차 운행이 가능하고, 철도 선형 개선도 수월하다.

도시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넒은 생활권역을 누릴 수 있고, 인구 유입도 수월해 아파트 거래량 및 공급물량 증가 등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오는 24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강선 수혜 지역인 경기도 광주 일대는 벌써부터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통계 자료를 보면 7월 현재 광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20건으로 연초(103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율(1.8배)을 웃도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봐도 지난 7월 경강선 초월역 인근의 ‘초월 e편한세상 1차’ 전용 84㎡가 2억8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2년 전에 비해 4000만원 가격이 상승했고, 곤지암역 인근 곤지암읍 ‘삼주노블리제’ 전용 59㎡도 지난 8월 2억3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이 기간 동안 5000만원 넘게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복선전철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에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사진) 10, 11단지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394가구, 11단지에서는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경강선 광주역의 수혜지역으로, 이를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