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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이 가져올 경제 효과 ↑가능성 ↑"

3D 프린팅을 적용함으로써 가져올 경제 효과 와 혁신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미국계 3D 프린터 전문업체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트라타시스 아시아·태평양 3D 프린팅 포럼 2016'을 열었다. 행사에는 총 1천여명의 스트라타시스 사용자와 3D 프린팅 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디자인과 제조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새로운 적층 제조 기술인 ▲로보틱-컴포지트 3D 데몬스트레이터(Robotic-Composite 3D Demonstrator) ▲인피니트-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Infinite-Build 3D Demonstrator) ▲데스크톱 및 산업용 시스템 ▲재료 소프트웨어 ▲3D 프린팅 커뮤니티 등이 소개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오머 크리거 스트라타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3D 프린팅 산업이 오는 2025년까지 창출할 경제적 효과는 2천300억달러(한화 약 253조원)에서 5천500억달러(한화 약 60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 공정에 3D 프린팅을 적용함으로써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의약품, 일상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제조 비용을 줄이고 제품에 혁신을 기할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3D 프린터 전문 시장조사업체 월러스(Wohler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2년 30억달러 규모였던 3D 프린팅 시장이 32%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오는 2020년에는 200억달러(한화 약 22조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크리거 사장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됐다"며 "3D 프린팅 공법은 향후 완제품을 직접적으로 생산거나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도구를 제작하는데 차츰 널리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미국 자동차제조업체 포드(Ford),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Boeing), 독일 자동화설비업체 지멘스(Siemens) 등과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