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서도 수출실적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이어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1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3.7% 늘어나며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변함없었던 탓에 일평균 수출액(16억 달러)도 6.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보다 51.8% 크게 늘었고 승용차 23.3%, 무선통신기기 7.8%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5.9%), 자동차부품(-21.0%) 등에서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베트남 수출이 50.8% 늘어났고 일본 수출도 24.0% 늘었다.
미국(18.0%), 중국(10.0%)을 상대로 한 수출도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12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4.8% 늘면서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