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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핵심측근 양정철 아름다운 퇴장...無패권·無비선 초석 세운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백의종군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으나 스스로 뉴질랜드행을 택하며 정치 무대에서 내려왔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이미 대선 준비 단계에서부터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어떤 자리도 맡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주변에 알려왔고,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뜻을 재확인하며 거취를 정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양 전 비서관의 백의종군은 그동안의 비선 실세, 패권주의 논란을 희석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어 정권초기의 인사 부담을 줄이게 된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지인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 "그분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며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고 밝히며 2선 후퇴 의사를 알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 전 비서관의 백의종군 요청을 수락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