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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두고 온 풍경’ 나윤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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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학위나 경력이 아니라 삶 그자체이다”라며 그림이 삶 자체인 화가. 나윤찬 초대전이 2017년 6월 21일 부터 7월 4일 까지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에 위치한 아트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은 6월 22일 오후 6시에 있다.

연대 상대를 졸업하고 30년간 무역회사를 운영해온 그는 낮에는 회사 일, 밤에는 색채와 구상에 관한 미술공부, 주말에는 그림을 그리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그림이 업이 되어 지금은 전업 작가로 꽃과 나무와 집을 소재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림을 그린다.

[작가노트] 산토리니의 추억

캔버스에 푸른바다를 그리고 한편에 집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해변 마을을 그린다.
둥근달이 뜨고, 배들이 여유로이 바다를 가로지르며 지나가고, 보름간 고기잡이 나갔던 어부가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바다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집, 그곳에서 창으로 흘러나오는 따뜻한 불빛, 하늘에 수놓은 별들..

완성된 그림을 보며 산토리니를 생각한다.
누구나 아는 산토리니의 풍경은 아니다.
그러나 산토리니의 바다 정취는 그대로 그림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렇다. 나의 풍경화는 보고 온 것(두고 온 풍경)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남아있는 풍경을 사색과, 여행에서의 즐거웠던 기억과, 그것들을 미적 감각으로 여과하여 그것이 내 마음의 그림으로 태어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파란 바다에는 낭만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

나작가는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아트스튜던트리그를 수업했으며, 2015 국민은행 그룹 달력 작가/ 2016 삼성생명(주) 달력 작가/ 2017 이너셀 인터내셔날(주) 달력 작가이다.
2017 갤러리 라메르(기획 초대전)/ 2013 한가람 아트 갤러리(초대전)/2010 한전아트프라자(초대전)/2006 갤러리 라메르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홍콩, 싱가폴, 이란 등 해외 아트 페어와 SOAF, 한국구상대제전 등 1991년부터 100여회의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형전, 서초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상미술회 회원이다.

전시 : Art M space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36길 9/2F)
문의 : 02 593 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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