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루 만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8포인트(0.65%) 내린 2,421.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4포인트(0.68%) 내린 2,420.88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64억 원 순매도하면서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456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1천21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50%)와 SK하이닉스(-4.22%)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6천억 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날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한 데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1.69%), 삼성물산(-0.36%), NAVER(-0.39%), 현대모비스(-0.19%) 등도 하락세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1.36%), 삼성바이오로직스(2.79%), POSCO(0.31%) 정도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임랄디'를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5%) 내린 868.47을 나타냈다.
전장보다 1.50포인트(0.17%) 내린 867.43으로 출발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 원, 180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43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0.19%), 메디톡스(1.22%), 바이로메드(0.71%), 에이치엘비(2.01%), 셀트리온제약(2.64%), 코오롱티슈진(0.43%), 휴젤(1.2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