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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9원 상승…브라질 불안에 신흥국 통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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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약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6.9원 올랐다. 환율은 2.5원 상승한 달러당 1,071.5원에 개장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브라질의 불안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인 탓이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은 7일(현지시간) 2.28% 오른 달러당 3.926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3월 1일 이후 최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브라질 불안 때문에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전반적으로 약했고 원/달러 환율도 이 같은 흐름에 동조화했다"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1.3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1.60원)보다 9.7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