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35%) 오른 2,460.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454.25로 출발한 뒤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이벤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큰 등락 없이 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71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2억 원, 17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70%)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SK하이닉스(1.81%), POSCO(1.81%), KB금융(1.96%)도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0.71%), 삼성바이오로직스(0.83%), LG화학(-1.60%)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6%), 비금속광물(1.21%), 철강·금속(1.09%), 전기·전자(0.80%)가 오르고, 화학(-0.83%), 운송장비(-0.50%), 보험(-0.27%)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8%) 내린 879.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58포인트(0.07%) 오른 879.06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8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억 원, 14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0%), 메디톡스(2.89%), 바이로메드(0.97%)가 오르고 신라젠(-0.50%), 나노스(-3.33%), 에이치엘비(-1.34%)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