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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미·중 관세부과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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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8원 상승했다.

환율은 1.5원 오른 1,116.0원에 개장한 뒤 1,115∼1,116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긴장감이 고조하며 무역전쟁 당사자인 중국뿐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관세부과 방침에 중국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중은 6일부터 각각 34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원화는 이날도 위안화를 따라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100엔당 1,009.3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9.92원)보다 0.56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