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데다, 환율전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655.79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30%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37% 떨어진 5,378.2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0.1% 빠진 12,548.5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17% 하락한 3,454.05로 장을 끝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4~25일 중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부과 문제와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한 뒤 2차 관세부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를 공언한 상황이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도 시장의 심리를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