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9포인트(0.48%) 오른 2,280.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3.84포인트(0.17%) 오른 2,273.15로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397억 원, 629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34%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업종의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의 반등 시도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도 속도조절 국면에 진입해 외국인 수급의 개선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2.33%)와 POSCO(2.52%)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5%), 셀트리온(-0.9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NAVER(-3.75%), LG화학(-0.75%), KB금융[105560](-0.9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89%), 건설(5.30%), 철강금속(2.94%) 등이 오르고 은행(-0.82%), 운수창고(-0.71%), 서비스(-0.61%)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9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2천945만 주, 거래대금은 5조7천243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61%) 오른 761.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기는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48%) 오른 760.57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0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2억 원, 2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기록하기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40%)과 펄어비스(1.01%), 스튜디오드래곤(2.96%) 등이 올랐다.
내린 종목은 메디톡스(-0.17%), 나노스(-6.16%), 신라젠(-6.16%), 바이로메드(-2.48%), 포스코켐텍(-2.26%), 셀트리온제약(-0.42%)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4.26%), 인터넷(4.07%), 건설(3.23%) 등이 오르고 운송장비·부품(-0.74%), IT부품(-0.68%), 섬유의류(-0.01%)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3천614만 주, 거래대금은 3조3천128억 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6만주, 거래대금은 1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