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양호한 실적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709.05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70%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04% 오른 5,434.1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12% 상승한 12,689.3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96% 오른 3,487.28로 장을 끝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상무회의에서 내수경기 부양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국의 대중 무역압력을 타개하기로 하고 재정 및 금융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등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미국에서는 구글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구글 광고사업 호조에 힘입어 유럽 등 규제 당국의 여러 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적 호조 추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