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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하락, 1,110원대로...美·EU 무역갈등 완화

환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분쟁에서 예상외로 타협하자 달러 강세가 완화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내린 1,119.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0일 이래 12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110원대로 내려갔다. 24일 1,135.2원으로 고점을 찍고선 이틀간 15.9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달러당 1,117.0원에 개장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장중에 위안화 환율이 다시 오르고 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도 계속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1.8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04원)보다 1.24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