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5%) 내린 2,289.9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6%) 내린 2,292.23으로 출발한 뒤 2,29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페이스북(-2.19%), 아마존(-2.09%), 넷플릭스(-5.70%), 알파벳(-1.82%) 등 대형 정보기술(IT)주의 하락으로 나스닥 지수(-1.39%),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2분기 기업 실적이 기존 예상 대비 나쁘지 않다"며 "미국 증시가 부진하지만 한국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6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억 원, 2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2분기 확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65%)와 SK하이닉스(-0.35%), 포스코(-0.46%), LG화학(-0.9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NAVER(-0.82%), KB금융(-0.19%)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37%) 내린 766.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14%) 내린 768.75로 출발해 조금씩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7억 원을, 기관은 45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46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6%), 나노스(0.60%), 신라젠(0.20%), 에이치엘비(2.05%) 등이 상승하고 CJ ENM(-1.94%), 메디톡스(-2.04%), 바이로메드(-0.68%), 포스코켐텍(-1.18%), 펄어비스(-1.45%), 스튜디오드래곤(-3.54%)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