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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5원 상승 마감...중국 주식시장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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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종합증시가 급락하면서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퍼졌기 때문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26.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관세율 인상' 방침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 종합증시와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2% 넘게 하락세다.

코스피도 1.6% 하락했고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천600억 원 가량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압박이 다시 부각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8.9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0.04원)보다 8.87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