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0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20원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수입업체의 달러화 결제수요가 유입된 것도 낙폭 제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5분 현재 100엔당 1,015.3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15.21원)보다 0.16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