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1일 달러당 1,11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11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내내 1,110원대에 머물렀다. 오는 22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의 낙관론이 확산한 게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을 부추겼다.
삼성전자 전승지 연구원은 "삼성전자 중간 배당에 따른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간 배당 규모는 약 2조4천억원 규모라고 전 연구원은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6.3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15.64원)보다 0.67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