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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세...무역협상‧결제수요 영향

환율

원/달러 환율이 22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18.1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상 견제 발언 등이 작용한 결과다.

낙폭은 매우 제한적인 모습이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무역협상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확산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안갯속"이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로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기 부담스러워 낙폭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100엔당 1,014.3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1,016.31원)보다 1.93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