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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호경기 재확인…다우 0.23% 상승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성장률 호조와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0.23%) 상승한 26,124.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2포인트(0.57%) 오른 2,91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65포인트(0.99%) 상승한 8,109.6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들은 2분기 성장률 등 경제지표와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정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 4.9%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소비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민간 투자 증가율이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률이 올라갔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디스가 신용등급 'Baa3'로 한 단계 강등한 포드 주가가 0.4% 내렸다. 2분기 매출이 부진했던 스포츠용품 판매 체인 딕스 스포팅 구즈 주가는 2.2% 하락했다. 장 초반 급락했던 데서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 분야가 1.12% 올랐고, 기술주도 1.01% 상승하며 장을 주도했다. 재료 분야도 0.73% 올랐다. 반면 통신주가 0.76% 하락했고, 부동산은 0.1%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 하락한 12.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