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8포인트(0.08%) 상승한 25,99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37%) 하락한 2,87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5포인트(0.91%) 하락한 7,922.7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부터 심화한 주요 기술주의 불안을 주시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등 무역 이슈에 대한 경계심도 팽팽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 강화 우려로 촉발된 기술주 불안이 이어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2.8%, 트위터는 5.9% 내려 전일 약세를 이어갔다. 아마존 주가도 1.8% 하락하고 애플 주가는 1.7% 내리는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의 판매자용 회계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켰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1% 하락했다. 에너지주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93% 내렸다. 통신주는 0.73%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9.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2% 상승한 14.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