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24%) 내린 2,283.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08%) 내린 2,286.91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려 장중에는 2,275.13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80억원, 516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1천914억원을 순매수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상승 출발한 남북 경협주가 하락 전환하고 포스코 등 철강주와 롯데케미칼 같은 화학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13%), 셀트리온(0.18%), 삼성바이오로직스(0.86%), NAVER(0.14%), 삼성물산(0.40%), SK텔레콤(2.2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99%), 현대차(-2.29%), POSCO(-3.95%), LG화학(-1.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50%) 오른 820.23에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816.21으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203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 ENM(1.62%), 바이로메드(0.45%), 스튜디오드래곤(3.31%) 등이 강세였다.
신라젠(-0.26%), 에이치엘비(-0.94%), 포스코켐텍(-1.33%), 메디톡스(-2.49%), 나노스(-16.34%), 펄어비스(-0.1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