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1% 넘게 상승하며 2,3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2포인트(1.40%) 오른 2,318.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7포인트(0.81%) 오른 2,304.7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34억 원, 2천637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841억 원을 순매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며 "남북경협주와 제약·바이오주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4.09%)와 SK하이닉스(4.3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78%), POSCO(0.51%), LG화학(0.57%), NAVER(0.97%), 삼성물산(1.21%), SK텔레콤(0.36%)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0.85%)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48%) 오른 834.9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35%) 오른 833.84로 출발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2억원, 5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4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7.38%), 에이치엘비(3.19%), 바이로메드(3.44%) 등이 올랐다. 포스코켐텍은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1%), CJ ENM(-2.42%), 나노스(-6.18%), 메디톡스(-2.15%), 스튜디오드래곤(-0.89%), 펄어비스(-4.9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