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WTI 1.0%↓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71달러) 내린 7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43%(0.35달러) 하락한 8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3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었다.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공언하고 있는 11월 초 이란 원유 제재 복원을 앞두고 지속적인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 금값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0달러) 떨어진 1,199.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