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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 對 금리 급등…다우 0.2% 상승 마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일 경제지표 호조와 이탈리아 불안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45포인트(0.20%) 상승한 26,828.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07%) 오른 2,92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상승한 8,025.0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 호재가 겹쳤다. 민간 고용 등 미국 주요 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낙관론을 강화했다.

9월 민간고용은 23만 명 늘었고, 공급자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불안도 경감됐다.

종목별로는 혼다가 자율주행차 사업에 향후 12년간 총 27억5천만 달러가량을 투자키로 한 GM 주가가 2.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82% 올랐고, 에너지도 0.82% 상승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 분야는 1.06%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5% 하락한 11.6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