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2,300선 안팎 등락

코스피

코스피가 4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2,3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5포인트(0.37%) 내린 2,301.1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포인트(0.06%) 오른 2,311.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는 2,299.51까지 떨어지며 2,3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으나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 완화와 금융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20%)와 SK하이닉스(-0.42%), 현대차(-2.33%)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0.35%), 삼성바이오로직스(0.78%), NAVER(1.6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0포인트(0.31%) 오른 797.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5.04포인트(0.63%) 오른 800.03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신라젠(5.25%), 포스코켐텍(1.45%)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메디톡스(-1.79%)만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