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하리라는 기대 속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1,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5.8원에 개장한 뒤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이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리라는 전망 덕에 달러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강연에서 "미국 경제는 이례적으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낮은 상황"이라며 "경제지표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후로 드문 국면"이라고 말했다.
또 2분기에 달성한 4%를 넘어선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23만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8만5천명을 훌쩍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1.6으로, 2008년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9분 100엔당 986.14원이다. 이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인 983.87원보다 2.27원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