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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 반등 주시 하락 출발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71포인트(0.35%) 하락한 26,337.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48%) 내린 2,866.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13포인트(0.84%) 하락한 7,672.89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PPI) 지표와 이에따른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전일 소폭 반락했던 국채금리가 PPI 발표를 앞두고부터 상승하면서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년물 기준으로 3.23% 위로 반등한 국채금리는 PPI 발표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에 부합했다.

PPI는 지난 8월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6%로 지난달 2.8%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4% 오르고, 지난해 9월 대비로는 2.9%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도 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1.4%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