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원 넘게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크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전쟁도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내린 1,13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떨어진 1,13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위안화 환율 상승세도 잦아들고 있어 급등 분위기는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하면서도 "미국 증시가 추가로 하락하는 등 시장의 공포는 여전하다"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100엔당 1,012.97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19.65원)보다 6.68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