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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러 관계 긴장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 하락한 11,274.28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9% 내린 4,967.6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1.24% 빠진 6,955.21을 기록하며 7천선 아래로 내려갔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1.54% 내린 3,140.94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제약업체 바이어(-9.42%)와 정보기술업체 ATOS(-22.22%)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수요가 증가하는 금의 국제 거래가는 1%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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