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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규모 4개월 만에 최저...대기업 대출은 증가세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4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작아졌다. 지난달 말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69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7천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9월(5조4천억원)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쪼그라들었다. 증가 규모는 6월(2조4천억원) 이후 가장 작다.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9월 말일이 휴일이어서 대출 상환이 10월에 몰리면서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1조1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8월 2조5천억원에서 9월 2조원으로 축소한 뒤 지난달에도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156조6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9월 1조2천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 증가 규모는 7월(2조3천억원)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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