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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 고조 혼조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8포인트(0.43%) 하락한 24,973.1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5포인트(0.44%) 내린 2,68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7포인트(0.04%) 상승한 7,139.06에 거래됐다.

시장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영국 브렉시트 추이, 주요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브렉시트 관련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이날 사퇴했다.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 역시 사퇴를 결정했고,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

영국 내각은 전일 브렉시트 합의 초안을 승인했지만, 의회의 비준 투표를 앞두고 갈등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파운드화가 1% 넘게 하락하고, 유럽 주요국 주가지수도 일제히 내리는 등 유럽 금융시장 불안도 고조됐다. 여기에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일 미국 경제 상황에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언제든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이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점도 부담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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