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낮은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3.7원 내린 달러당 1,117.5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3개월간 '휴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회동,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이 다소 온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1원 낮은 100엔당 981.75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