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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뉴욕증시 폭등에 아시아 통화 강세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하락한 1,123.0원에 개장하고서 서서히 하락 폭을 넓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후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연말 거래량이 계속 줄어든 상황에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에 평소보다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이 폭등한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086.25포인트(4.98%) 상승해 22,878.4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122년 역사상 처음이다. 전 거래일에 2.91% 급락한 것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4% 각각 뛰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 논의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는 뉴스가 연달아 전해져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8.0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8.69원)보다 10.6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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