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이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이며 올해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5.7원에 마감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이날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초반까지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9년 초까지 미국 중간선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요소가 부각하면서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달러 약세 유도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 강세 현상이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