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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호실적에도 무역협상 불안 탓…다우 0.09%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과 주요 기업 호실적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포인트(0.09%) 하락한 24,553.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14%) 상승한 2,642.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9포인트(0.68%) 오른 7,073.4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및 미 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가 여전히 갈 길이멀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긴장이 강화됐다. 로스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상당히 많은 이슈가 있고, 중국과 무역 관계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의) 구조 개혁과 벌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기술탈취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이견이 여전하다는진단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로스 장관 발언이 더해지면서 시장 불안감도 다시 커졌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가 6.4%가량 올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6.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3%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3%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8% 하락한 18.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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