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일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19%) 내린 2,173.1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21%) 내린 2,172.83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8%), 나스닥 지수(-1.11%) 등 주요 지수는 엔비디아와 캐터필러 등 중국발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캐터필러의 실적 둔화는 중국 수요 부진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재부각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한 점이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5억원, 1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11%)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97%), 현대차(0.40%), 셀트리온(0.47%)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07포인트(0.29%) 내린 712.19를 나타냈다. 지수는 1.61포인트(0.23%) 내린 712.65로 개장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7%), CJ ENM(-0.61%) 등이 내리고 신라젠(0.28%), 오르고바이로메드(0.04%)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