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4포인트(0.21%) 상승한 24,57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5포인트(0.15%) 하락한 2,64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내린 7,028.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이날부터 시작된 1월 FOMC, 다음날 개시될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버라이즌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반면 3M은 올해 실적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양호했고,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데 따른 경계심도 장중 내내유지됐다.
이날 종목별로는 버라이즌이 3.3% 하락했다. 3M은 1.9%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장중 1%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돌면서 3% 이상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1.06%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1.37%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9.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