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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낙관적인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9원 내린 1,117.1원에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 인상 시기를 늦추면서 무역갈등이 해소되리라는 낙관론이 살아나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재료가 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27% 절상한 6.6952위안으로 고시했다.

다만 1,110원대 후반에서 수입업체의 달러 매입 수요가 몰리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10원대 후반에서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입 물량이 상당수 나오며 환율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9.5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42원)보다 3.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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