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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사흘째 하락…2,180선도 후퇴

코스피가 5일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33%) 내린 2,183.3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가운데 중국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며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강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임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 등의 하락폭은 제한됐지만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렇다 할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575억원, 기관이 91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57%), LG화학(-3.49%), 현대차(-0.41%), 한국전력(-0.42%)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셀트리온(1.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6%)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12포인트(0.02%) 내린 747.9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6%) 내린 746.90으로 개장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84억원, 기관이 21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1.88%), 포스코켐텍(-4.26%), 에이치엘비(-2.13%)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0.51%), 메디톡스(1.70%), 코오롱티슈진(0.96%), 제넥신(0.54%), 아난티(5.16%)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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