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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도 경제지표 경계 하락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5일 주요 유통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미국 경지지표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8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1포인트(0.18%) 하락한 25,774.04 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8%) 내린 2,78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5포인트(0.21%) 하락한 7,562.02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합의 도달을 원한다면 중국과 미국은 차이점을 제쳐 놓고 공통의 의견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국 협상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세부 사항에서 긍정적인 면이 확인돼야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진단도 속속 제기된다.

12월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지표가 대기 중인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전일 주요 지수도 12월 건설지출 지표 부진 이후 빠르게 하락 반전한 바 있다.

반면 주요 유통기업 실적이 괜찮았던 점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업체인 타겟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순익 및 매출을 발표했고, 기대에 부합하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다른 유통업체인 콜스의 4분기 실적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콜스 주가는 장초반 3.7% 이상, 타겟 주가도 3.3%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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