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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美 국채금리 하락 여파

원/달러 환율이 28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높은 달러당 1,138.2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4.5원 오른 달러당 1,139.0원에 개장하고 나서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2.4%를 밑도는 등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진 역전현상이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배당 시즌을 맞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브렉시트 표결과 미·중 무역협상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00엔당 1,031.4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58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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