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강보합....美고용지표 호전·외국인 배당 송금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전과 외국인 배당 송금 등 영향으로 8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137.5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0.5원 오른 1,137.1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이는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싣는 재료가 됐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6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17만5천 명을 상회한 것이다.

4월 배당 시즌에 따른 외국인의 배당 달러 송금도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투자 심리 회복으로 확대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인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 주에도 화상 전화 등을 통해 중국과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18.67원으로 지난 5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7.55원)보다 1.12원 상승했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