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완치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약을 쓰는지 궁금하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임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여전해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표준 치료법이 없는 상황 가운데 중앙임상위원회가 1차 치료제로 권고한 항바이러스제인 애브비(Abbvie)의 에이즈(HIV)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성분명 lopinavir+ritonavir)를 사용하고 있다. 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상(NCT04307693)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콩코르디아(Concordia)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플라크닐(Plaquenil)도 사용되고 있다. 성분명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임시 치료제로 플라크닐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있었던 코로나 바이러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식품의약국(FDA)가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후지필름(Fujiflim)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avigan, 성분명 favipiravir)을 공식 치료제로 지정했다. 지난 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으며, 신종플루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부작용 및 안정성 데이터 부족으로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비간과 함께 다케다(Takeda)의 천식치료제 알베스코(alvesco, 성분명 ciclesonide)를 사용하고 있다. 파스퇴르연구소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일본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