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한이 대내 매체를 통해 여전히 활동중임을 보도했다.
27일 오전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감사를 보낸 시점에 대해 매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는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27일자로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 명의의 축전을 보낸 것으로 미뤄 일단 일각에서 제기된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이후 보름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