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글로벌 경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던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1928.61) 대비 16.33포인트(0.85%) 오른 1944.94로 개장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수출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으며, 경제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둔화됐다. 바이오 업체 모더나(Moderna)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1.25p(0.89%) 오른 2만3875.89로 마감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2.77p(1.15%) 오른 2881.19, 나스닥 종합지수(IXIC)는 125.27포인트(1.65%) 오른 8979.66을 기록했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전장보다 0.23(0.230%) 내린 99.90에 거래됐다.
국제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6월 인도분은 중동발 긴장 완화 및 차익실현 매물에 배럴당 0.44달러(1.83%) 내린 23.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두바이유는 배럴당 0.21달러(0.77) 내린 27.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668.17) 대비 5.84포인트(0.87%) 오른 674.01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25.0원)대비 5.0원 내린 1220.0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