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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풀리자 편의점 육류 소비 늘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를 사 먹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편의점 GS25는 4월 한달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전월과 비교해 육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GS25는 재난지원금으로는 평소 빈번하게 구매하던 상품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입육 매출은 710.7%, 국산돈육은 394.9%, 국산우육은 23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페이와 코나카드 전체 결제액이 해당 기간 94.8%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육류 매출이 더 많이 늘어났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가전(556.8%)과 양곡(265%), 와인(214.2%) 매출은 평균보다 크게 늘었지만 김치(61.2%), 샐러드(48.9%), 엽채(40%) 등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강서

실제로 GS25에서 재난 지원금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구매 단가는 다른 결제수단보다 2배가량 높았다.

GS25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15일부터 생활 안정 상품 122종을 선정해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또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NH농협카드나 삼성카드로 과일이나 쌀을 구매하면 20% 청구 할인을 해주는 등 신용카드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