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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전력 중인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하고 본격적인 세포주 개발에 돌입했다고 지난 8일 낸 실적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 임상물질 대량 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실험 쥐 대상 효력 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 시험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한다. 가용한 개발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 오는 7월 인체 임상이 가능하도록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효능 시험을 하고 영장류를 대상으로 독성 시험을 한다.

동물 실험(전임상)과 사람 대상 임상을 거친 뒤 치료제를 생산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에 쓰일 치료제 생산과 동물 임상을 동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검사 결과까지 15-20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건 지난 2월이었다. 현재 항체 치료제 가운데 셀트리온의 개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개발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의 2020년 1분기 매출(3728억원)과 영업이익(1202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2%, 5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