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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규제 강화에도 청약 ‘훨훨’…우장산숲아이파크 경쟁률 66.2대1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은 물론 8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경기도 화성에서도 여전히 청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1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천922명이 청약해 평균 6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5가구 모집에 1천344명이 몰린 전용면적 84㎡A에서 최고 경쟁률 89.6대 1이 나왔다. 전용 59㎡C(74.0대 1), 59㎡B(66.4대 1), 59㎡A(65.3대 1), 84㎡B(63.9대 1), 84㎡C(63.2대 1), 74㎡(41.8대 1)도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에 걸쳐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우장산아이파크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92가구 모집에 3천280명이 몰리면서 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난달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서울에 2년 연속 거주해야 우선 공급대상이 되고, 당첨되면 10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에 재당첨될 수 없다.

강화된 청약 규제에도 앞으로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에 깔리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 역세권 단지에,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청약 열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3㎡당 분양가는 2천679만원으로 주택형별로 6억6천887만∼8억9천991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